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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GS칼텍스, 여수공장 `무탄소 스팀` 연내 착공… 2027년 생산 돌입
작성자 여수상공회의소 작성일 2025.04.30
조회수 51

여수산단 내 남해화학과 협업… 정유 부산물 유황 활용
2027년 본격 생산… 연 7만t가량 이산화탄소 감축 기대


GS칼텍스 여수공장 전경. GS칼텍스 제공.



GS칼텍스가 전남 여수공장에 정유 부산물을 활용한 '무탄소 스팀' 생산설비를 연내 착공할 전망이다. 2027년 생산에 돌입하면 산업단지 내 탄소 저감과 자원 순환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모범 사례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1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GS칼텍스는 최근 남해화학과 공동으로 추진 중인 '무탄소 스팀 도입·공급사업'의 신규공장 착공 시점 목표를 올해로 잡았다. 2027년 본격적인 생산을 목표로, 올해부터 여수공장 내 본격적인 설비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스팀은 산업 전반에 사용되는 열원으로 지금까지는 주로 화석연료를 태워 생산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대량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되는 데다, LNG(액화천연가스)나 석탄 등 연료비 변동성까지 높아 스팀 생산 방식의 개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GS칼텍스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남해화학과의 협업 모델을 고안했다. GS칼텍스가 정유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인 유황을 남해화학에 공급하고 남해화학은 이 유황을 기존 유휴 황산공장에서 황산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온 열을 회수해 무탄소 스팀을 생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생산된 무탄소 스팀은 다시 GS칼텍스 여수공장에 공급돼 공정에 활용되는 자원 순환형 구조다. GS칼텍스는 별도의 화석연료를 태우는 것 없이 이 무탄소 스팀을 자사 정유공정에 활용해 연간 약 7만톤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 남해화학의 유휴 설비 활용을 통해 투자 효율성까지 확보했다.

이번 사업은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기업 간 대표 협업 사례다. 양사의 협력 구조를 기반으로 향후 고온의 열이 사용되는 반도체와 철강, 식품 등 다양한 산업 전반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점에서 국내 산업계 전반의 탈탄소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해외에서도 무탄소 스팀은 탈탄소 시대를 맞아 새로운 에너지 전환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 비시니티에너지는 무탄소 스팀을 도시 건물에 공급해 탈탄소의 벽을 깬 대표적인 사례다. 비시니티에너지는 지난해 12월 'e스팀(eSteam™)'이라는 무탄소 스팀을 출시했다. 이는 재생에너지 기반 전기를 전기 보일러에 공급해 만든 스팀으로 미국 보스턴과 케임브리지 소재 대학과 기업 건물에 난방용 열에너지로 공급되고 있다.


기존 도시 인프라인 지하 증기를 그대로 사용해 비용도 아끼고 탄소도 줄일 수 있는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도시 난방은 탄소 배출이 많은 분야인데 이를 깨끗하게 바꾸는 첫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에 대해 GS칼텍스 관계자는 "여수산단 내 입주사 간 협력 기회를 지속 발굴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 : 디지털타임스(www.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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