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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단독] "워라밸 대세로"…한화솔루션도 `4조2교대` 6월 시범 도입
작성자 여수상공회의소 작성일 2025.04.10
조회수 36

한화솔루션 여수공장 전경. 한화솔루션 제공.

 

한화솔루션 케미칼 부문이 창사 이후 처음으로 4조2교대 시범 운영에 돌입한다. 노사 간 약 9개월에 걸친 논의가 결실을 맺으며, 산업 현장에서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게 됐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솔루션 케미칼 부문 노사는 울산공장에서 오는 6월 15일, 여수공장에서는 6월 17일부터 각각 4조2교대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 시범 기간은 약 1년으로, 이후 완전 전환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여수공장의 시범운영은 2025년 6월 17일부터 2026년 6월 15일까지 진행된다. 근무 형태는 '2조2휴(주주-휴휴-야야-휴휴)' 방식으로, 각 조는 2일간 주간근무 후 2일 휴무, 다시 2일간 야간근무 후 2일 휴무를 반복한다. 주간근무 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 야간은 오후 7시부터 익일 오전 7시까지다.

4조2교대는 하루 8시간씩 근무하는 기존 4조3교대와 비교해 근무일 수가 줄고, 교대 주기가 단순화된다는 특징이 있다. 4개의 근무조 중 2개조가 주간·야간에 각각 12시간씩 근무하고, 나머지 2개조는 휴무에 들어가는 방식으로, 사실상 '주 3일 근무제'에 가까운 구조다.

이번 근무체계 전환은 지난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과정에서 노사가 큰 틀에서 합의한 사안이다. 이후 현장 설문조사와 실무 협의 등을 포함해 전체 논의 기간만 약 9개월이 걸렸다.

지난해 노동조합이 실시한 4조2교대 도입 관련 설문조사에서 찬성률이 73.8%에 달하면서 제도 도입에 탄력이 붙었다. 당시 현장 설명회를 거쳐 제도의 취지와 내용을 충분히 공유한 후 찬반 투표가 이뤄졌고, 전년도 반대로 부결됐던 여론은 1년 만에 뒤집혔다.

현재 노사는 6월 시범 도입을 앞두고 교대 방식, 수당 체계 등 근무 조건 전반에 대한 세부 사항을 조율하고 있다. 현장 혼선을 최소화하고 근로자들의 운영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실무 차원의 조정이 신중하게 이뤄지고 있다.

4조2교대는 연속된 휴무가 가능해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산업현장에서 속속 도입되고 있다. 이미 SK이노베이션 등 정유 4사는 이 제도를 전면 시행하고 있으며, LG화학과 롯데케미칼, 코오롱ENP, 한솔케미칼 등도 현재 운영 중이다.

이에 대해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케미칼 노사는 4조2교대의 시범 도입을 위해서 현재 일정을 포함해 여러 가지 안에 대해서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김태열 한화솔루션 노동조합위원장도 "일과 삶의 균형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흐름 속에서 이번 변화는 시대적 요구에 부합한다"며 "근로자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제도를 끌어가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디지털타임스(www.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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