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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실상 산유국’ 국내 정유업계 상반기 수출량 역대 최대
작성자 여수상공회의소 작성일 2024.07.24
조회수 62

상반기 2억4525만배럴로 기존 최대치 경신
일본·싱가포르·필리핀 수출량 크게 늘어
GS칼텍스 여수 공장. GS칼텍스 제공

국내 정유사들의 올해 상반기 수출량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수요가 증가한 항공유·휘발유 등을 중심으로 수출량이 꾸준히 늘고 있어 사실상 산유국과 다름없다는 평가가 나온다.

 

대한석유협회는 SK에너지·GS칼텍스·에쓰오일·HD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정유 4사의 올해 상반기 석유 제품 수출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7.3% 증가한 2억4525만배럴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상반기 역대 최대 규모로, 기존 최대는 2018년 상반기 2억3694만배럴이었다.

수출액으로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9.0% 증가한 237억6224만달러였다. 올해 상반기 반도체(약 657억달러), 자동차(약 370억달러)에 이어 세 번째로 큰 수출 실적이다. 다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석유 제품 가격이 급등했던 2022년 상반기(279억9568만달러)보다는 적었다. 상반기 원유 도입액은 403억5100만달러로 집계돼 수출 회수율은 58.9%였다.

수출량이 늘어난 이유로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여행객이 많이 늘어나며 세계적으로 휘발유·항공유 등 석유 제품 수요가 증가했고, 국내 정유사들도 생산 설비를 더 많이 가동해 대응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국내 정유업계의 설비 가동률은 2021년 상반기 72.6%에서 올해 상반기 80.0%로 지속해서 높여가고 있다.

최다 수출 품목은 경유로 전체 수출량의 40%를 차지했다. 이어 휘발유 23%, 항공유 18%, 나프타 8% 순이었다. 국가별로 보면 호주(18.6%), 싱가포르(13.0%), 일본(11.5%), 중국(9.0%), 미국(8.7%) 순이었다.

수출 물량과 금액이 많이 증가한 국가는 일본, 싱가포르, 필리핀으로 각각 지난해 상반기보다 22.3%, 20.0%, 17.8% 증가했다. 특히 일본에 수출하는 물량 가운데 휘발유와 항공유가 각각 51%, 70% 늘었다. 석유협회는 “특히 일본은 탈탄소와 에너지 절약 정책의 하나로 10년 전 정유 공장을 통폐합해 정제 능력과 연료 생산이 감소했는데, 휘발유 수급 차질과 최근 엔화 약세에 따른 해외 관광객 급증으로 항공유도 부족 사태를 겪고 있다”며 “이에 국내 정유사가 신속하게 수출을 확대하면서 수출량이 늘었다”고 분석했다.

구체적인 통계는 없지만, 한국의 석유 제품 수출량은 세계 최대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석유협회 관계자는 “국토 면적이나 인구 밀도 대비 한국의 정제 시설 규모가 매우 큰 편”이라며 “한국은 항공유에서는 세계 최대 수출국이고 휘발유와 경유도 2·3위권 국가”라고 말했다.

다만 향후 수출 여건은 녹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석유협회는 “올해 2분기 들어 중국·인도가 수출량을 늘리며 정제 차액이 악화하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도 세계 경기 둔화, 연비 개선, 전기차 전환 등에 따라 수요 증가세가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주력 품목인 항공유도 단계적으로 친환경 항공유로 전환될 예정이라 시장 변화에 맞춘 전략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출처 : 경향신문(www.kh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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