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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LG화학, ABS 여수 공장 증설에 5000억 투자…1등 굳히기
작성자 여수상공회의소 작성일 2022.05.19
조회수 134

노후화 시설 교체와 증설로 연산 8만톤 추가
"규모의 경쟁 우위 확보…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

 
 

LG화학 여수 공장© 뉴스1



LG화학이 여수 ABS(아크릴로니트릴 부타디엔 스티렌) 공장의 노후화 시설 교체와 증설에 약 5000억원을 투입한다. 스페셜티(고부가가치)를 대표하는 ABS의 국내외 시장 점유율 1위를 굳히기 위한 전략이다.

19일 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LG화학은 오는 2024년까지 여수 ABS 공장에 4975억원을 투자해 연간 생산능력을 기존 100만톤에서 108톤으로 확대한다.

이번 투자는 LG화학의 계획 중 배터리 관련 사업을 제외하고 가장 큰 규모다. 첨단소재 사업 부문에서 구미 양극재 공장 증설(4946억원)이 진행 중이고 헝가리 분리막 증설(4350억원)도 예고됐다. 

ABS는 일반 플라스틱에 비해 충격과 열에 강하고 우수한 성형성을 갖고 있다. 냉장고·에어컨 등 가전제품과 자동차 소재에 주로 쓰인다.

현재 LG화학의 ABS 연간 생산능력은 중국 140만톤을 포함해 총 240만톤이다. ABS의 석유화학 부문 매출 비중은 26%다. NCC(나프타 분해시설)·PO(폴리올레핀)의 36%에 이은 주력 제품이다. 

최근 코로나19 확산 이후 가정 내 전자제품 수요 확대로 호황을 맞아 ABS 시세는 수직 상승했다. 지난해 톤당 평균 가격은 258만원으로 2020년(177만7000원) 대비 크게 올랐다. 올해 들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조치 영향으로 다소 내린 225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화학은 주력 제품 ABS를 키워 1등 지위를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올해 1분기 기준 국내 ABS 시장 점유율은 45.1%다. 세계에서도 약 20%의 수준을 유지 중이다. 

경쟁사들이 증설을 택하고 있다는 점도 LG화학의 투자 결정 이유다. 금호석유화학의 ABS 연간 생산능력은 25만톤에서 오는 3분기 29만톤으로 증가한다. 롯데케미칼의 경우 67만톤의 능력을 갖추고 있다. 중국 업체들도 증설을 예고했다.

화학업계 관계자는 "ABS 수요는 중국 내 둔화와 달리 유럽·미주 전방산업에서 견조하다"고 설명했다. 

LG화학의 투자 여력은 충분하다. 1분기말 기준 현금및현금성자산은 9조520억원으로 지난해말(3조7608억원) 대비 5조원 이상 늘었다. 올해초 LG에너지솔루션 구주 매출로 얻은 2조5000억원이 추가된 금액이다.  

LG화학 관계자는 "고부가 ABS 제품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는 데다 규모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고부가 제품 비중을 지속적으로 늘려 차별화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설명했다.


출처 : 뉴스1(https://www.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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